최예선의 달콤한 작업실 9

_꺻뀫__꼷_⒰넽_믟뀫___뚡뀫_ⓤ꼱_α넾_됣뀿__09-02

달콤한 친구들의 화수목한 공동체 모든 것은 한잔의 차에서 시작되었다. 첫 일과를 시작하는 오전 11시와 나른해지는 오후 3시, 작업실에는 어김없이 찻물이 끓는다. 바르르.. 전기포트에서 물 끓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의 차를 골라본다. 찻통을 열고 크게 숨을 들이켜면 찻잎에 맺힌 향들이 살포시 떠오른다. 찻주전자에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리고 잠시 기다린다. 맑은 찻잔에 담긴 고요한 한잔의 차.

Continue reading »

ART BOOK

_뚡뀴_됣뀸

불온한 시대를 떠도는 미광(微光)의 미학 조르주 디디 – 위베르만 지음 / 김홍기 옮김 《반딧불의 잔존 : 이미지의 정치학》 길 2012 1960~1970년대에 유럽에서는 전후 네오파시즘의 등장과 산업화에 대한 반발로 정치적인 비관론과 절망의 움직임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1975년,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는 (후에 〈반딧불에 대한 논고〉로 재출간될) 〈이탈리아 내 권력의 공백〉이라는 짧은 소고를 통해 동시대에 자행되는 “문화적

Continue reading »

ART JOURNAL

_뉌뀬_ⓤ꼥_■넽_뚡뀸__(10)

백남준의 연결고리를 풀다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 ∞ 플럭서스〉 열려 백남준 1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추모전 〈백남준  플럭서스〉가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작업뿐 아니라 그와 교류하며 예술적 영향을 주고받은 플럭서스 작가의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의 작업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미술사적 연결고리를 짚어낸다. 특히 독일 쿤스트할레 브레멘과 국내기업 및

Continue reading »

HOT PEOPLE 브라이언 리

인물 (2)

〈Brian Rea 개인전〉 CMAY갤러리 서울 5.13~6.25 간결한 선과 감성적인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로 사랑받는 작가 브라이언 리(Brian Rea)가 국내 첫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 관객에게는 패션 명품 브랜드인 마르니와의 콜라보레이션과 SNS상에 올라온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및 일러스트로 낯익은 작가다. 캘리포니아 LA에 스튜디오를 두고 작업하지만 그의 활동 영역을 하나로 정의내릴 수 없다. 《뉴욕타임스》의 논평 및 칼럼 페이지 아트디렉터로 활동했고,

Continue reading »

HOT ART SPACE

플라토 (1)

리우 웨이 개인전 플라토 4.28~8.14 이번 전시는 중국 차세대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인 동시에 플라토의 고별전이다. 1999년 개관한 로댕갤러리를 전신으로 하는 플라토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작가를 소개하여 현대미술의 흐름을 관망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플라토의 폐관 소식이 알려지자 미술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플라토가 선택한 마지막 작가는 리우 웨이(??, Liu Wei).

Continue reading »

REGIONAL NEWS

부산 (3)

부산 사라져 가는 도시의 그림자 〈사진과 회화의 만남 -집을 만나다〉 누리봄 아트스페이스 5.11~6.1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아파트가 도시의 풍경을 화려하게 바꾸고 있지만, 그 이면에 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음을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내가 살던 도시와 집들은 어떤 이미지로 기억에 남게 될까? 이동근(사진) 김민정(회화)은 각각 ‘산복도로의 좌천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를 주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Continue reading »

ART BOOK

신간 (1)

진화를 이끄는 아름다움 요제프 H. 라이히홀프 지음/박종대 옮김《미의 기원: 다윈의 딜레마》 플래닛 2012 인간은 왜 아름다움을 추구할까? 그리고 예술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사회, 경제적으로 불필요해 보이는 장식이나 예술의 존재는 언제나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미와 예술은 ‘생각하는 인간’이 자신에게 던지는 반성적 질문의 인기 있는 주제였고, 그 답변은 종종 모순되는 두 가지 주장으로 귀결되었다.

Continue reading »

ART JOURNAL

중박 (19)

한국과 일본 반가사유상을 비교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전시 국립중앙박물관,〈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전〉개최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 기획전시실에서 한일 양국의 두 반가사유상이 만났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과 일본의 국보 주구지(中宮寺) 반가사유상의 최초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는다. 두 불상은 각 6세기 삼국시대, 7세기 아스카시대를 대표하는 반가사유상이다. 마주보고 있는 두 불상은 겉모습은 다르지만 ‘미륵 신앙’을

Continue reading »

BRIEFING

5월호 표지2

《월간미술》활용법 또 다시 오월이다. 오월은 왠지 ‘오월’이라고 써야만 할 것 같다. 그래야 진짜 오월 같으니까. 아라비아 숫자로 ‘5월’이라고 쓰면 달력에 빨갛게 표기된 온갖 기념일이 먼저 떠오른다. 5.1 노동절부터 5.5 어린이날, 5.8 어버이날, 5.14 석가탄신일, 5.15 스승의날, 5.16 성년의날, 5.18 광주민주항쟁기념일에 이르기까지. 유난히 기념일이 많다. 매달 시기성을 고려해서 월간지를 만들어 내는 입장에선 행복한 달이 아닐 수

Continue reading »

HOT PEOPLE | 박영택

박영택_2길29 (20)

〈취향심향(趣向心向) : 미술평론가의 수집미학〉 이길이구갤러리 3.24~4.28 수집품은 그것을 소유한 사람의 인품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한다. 한 사람의 취향을 비롯해 삶의 태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다양한 사물을 수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미술 작품뿐 아니라 고미술품, 아기자기한 취향을 반영한 소품과 문구류, 자신을 꼭 닮은 심슨 캐릭터 등 수집의 범주도 다양하다. 그는 수집한 사물에 대한

Continue reading »
Pages:«123456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