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재즈의 독립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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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호│재즈 칼럼니스트 전기 사운드와 록 비트가 뒤섞인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1969년 문제작 <마녀들의 연금술 (Bitches Brew)>이 거의 완성되자 프로듀서 티오 마세로(Teo Macero)는 그때까지 마일스에게 대단히 우호적이었던 평론가 랠프 글리즌에게 홍보용 테이프를 들려주었다. 음악을 듣고 글리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재즈가 죽었다는 것은 이제 분명하군요. 바로 당신 같은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은 단지 글리즌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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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초상] 마일스의 마지막 연대기를 여는 자화상

contents 2014.2. portrait in jazz 9 | 마일스의 마지막 연대기를 여는 자화상 황덕호│재즈 칼럼니스트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는 1952년, 그러니까 그의 나이 26세 때를 회고하면서 당시 “나도 이제 늙은이가 된 것이 아닌가?”하고 느꼈다고 했다. 그만큼 당시 뉴욕의 재즈동네는 치열한 경쟁의 격전장이었다. 하루가 멀다고 탁월한 기량의 신예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사조는 빠르게 변해갔다. 여기에 당시 미국의 예술계에 범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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