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파리 아랍문화원, 빛의 기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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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록 감리교신학대 객원교수, 미술비평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등 중요 미술관과 건축물들은 파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센 강을 따라 세워졌다. 아랍문화원Institut du Monde Arabe(아랍세계 연구소, 이하 ‘IMA’)도 예외가 아니다. IMA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시절 문화예술을 통해 프랑스와 아랍 19개 국가(이후 3개국 추가)의 우호를 증진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어 1987년에 완공됐다. 이러한 원래 의도를 상기시키듯, “우리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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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이슬람미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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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경 부산외국어대 아랍어과 명예교수 622년 공식적으로 이슬람이 출현하기 이전에 아랍인은 예술이라고 부를 만한 그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아름다운 장식으로 사용되는 아랍문자 이외에는 미술에 공헌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비록 문자를 가지고 있던 까닭에 비문이 세워지기도 했지만, 책이나 문헌을 만든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아랍인 대부분이 유목민이었으므로 기념비적인 예술을 만들 환경을 가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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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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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아라리오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 아라리오의 실체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다양하기 때문이다.아라리오는 서울과 천안 그리고 중국 상하이엥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아주 의미 있고 특색 있는 미술관을 연이어 개관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아라리오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건축가 고 김수근의 옛 ‘공간’  건물을 매입해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라는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고,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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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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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어제와 오늘 배혜경 크리스티 한국사무소 대표 “I have a dream~” 그룹 아바Abba의 경쾌한 노래가 들리면 나는 항상 조건반사처럼 김창일 회장을 떠올린다. 그 노래는 아주 오랫동안 김창일 회장의 휴대전화 컬러링이었다. “나는 꿈이 있고 어두움을 헤치며 때가 되면 비상하리라”는 가사처럼 그는 늘 꿈을 품고 사는 ‘청년’이다. # Dream 어린 시절 비 온 뒤 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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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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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계가 아라리오를 주목하는 이유 이규현 이앤아트 대표 세계 미술사의 변화 뒤에는 언제나 뛰어난 딜러와 컬렉터가 있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은 교회와 메디치 가문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19세기 파리의 인상파 미술은 폴 뒤랑-뤼엘이라는 딜러의 눈이 있었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20세기 초반 파리에서 전위적 작가로 ‘실험 단계’에 있었던 피카소와 마티스는 이들을 일찍 알아본 거트루드와 레오 스타인 남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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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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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킴에게 선물 받은 행복한 외로움 강형구 작가 언젠가 친하게 알고 지내던 기자가 내게 물었다. “아라리오 씨킴 회장의 작품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그 질문은 씨킴 회장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상이 전제된 것이었고, 사업가의 개인적 취미에 불과하지 않냐는 비아냥거림이 강하게 풍겼다. 나는 단호히 대답했다. “유명하지만 게으른 작가보다 그가 훨씬 작가답다고 생각한다”고. 이런 나의 반응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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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Art is Life, Life i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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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걸어서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이 있다. 이렇게 좋은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는 자칫 도심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었다. 하지만 지난해 아라리오 뮤지엄이 개관하면서부터 다시 사람들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아라리오 뮤지엄 개관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듯 활력을 되찾았다.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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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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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세계 미술계’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2015년 새해를 맞아 《월간미술》은 변화에 주목한다. 우리가 미술현장이 ‘변화했다’고 하는 이유는 근래 미술계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에서 변화의 물결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변화는 생각처럼 단순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작가는 그저 작업실에 처박혀 작업만 하는 이로 정의되지 않고, 비평은 미학적 언어를 쏟아내는 것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 문화, 사회, 사상 등 주변 환경은 급격한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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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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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名不虛傳 798예술구 권은영  예술학 중국 팔대 고도八大古都 중 하나인 베이징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 외국인보다 절대 다수의 중국 내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자금성과 톈안먼 광장을 기억할 것이다. 국내총생산량(GDP)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14억 인구 다수를 구성하는 소시민에게 950만km2의 대륙을 횡단하여 ‘중국 꿈中國夢’의 도시, 베이징을 찾는 것은 여전히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다. 중국인들이 과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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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香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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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아트페어 하나가 가져온 홍콩 미술시장의 변화 황희경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홍콩 아트페어가 막 성장하던 때만 해도 사람들은 홍콩을  일러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 홍콩은  런던과 뉴욕에 이어 세계 미술시장의 3대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그 중심에는 지금은 <아트바젤 홍콩>으로 이름을 바꾼 <아트 HK>가 있다. 미술 분야를 취재하면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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