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자본주의-신자유주의 그리고 예술의 딜레마

076-097 특집_자본주의2

전복하지 않는 싸움: 신자유주의 시대의 예술가들 안소현 독립 큐레이터 최근 예술인복지법, 작가 사례비, 표준계약서 문제 등을 둘러싸고 본격화된 예술과 노동, 경제적 가치에 관한 논의들은 미술계 안팎의 여러 균열을 드러냈는데, 그중에는 젊은 예술인들과 그들을 우려하는 예술인들(문제가 없진 않지만 편의상 기성 예술인이라고 부르겠다) 사이의 논란도 있었다. 예술인들이 기관들과 견해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야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지만 생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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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황현욱,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특집_황현욱 도비라

황현욱의 대구시절 발자취를 추적하다 이준희 먼저 황현욱 선생의 기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죠. 제가 88학번인데요, 대학로 인공갤러리에서 리처드 롱, 정병국, 차계남 등의 전시를 본 적이 있습니다. 먼발치에서 황현욱 선생을 직접 뵙기도 했고, 나중엔 카페 말파에도 몇 번 드나들었고요. 당시 말파 커피 값이 무진장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아무튼 제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월간미술》에서 일하면서 여러 작가를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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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황현욱,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특집_황현욱 도비라

황현욱의 인공갤러리와 나 김용익 | 작가, 前 경원대 교수 나는 인공갤러리에서 개인전을 네 번 했다. 1986년과 1994년에 대구 인공갤러리에서, 1989년과 1993년에 서울 인공갤러리에서, 그리고 1990년 서울 인공갤러리에서 4인전과 1994년 대구인공갤러리에서 3인전을 또 했으니 가히 “인공갤러리 작가”였다 하여도 무방하리라. 내가 198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제1회 청년작가전>에서 나의 출세작인 ‘천(布)’ 작품을 박스로 포장해버리는 작품을 발표하고 당시 화단의 주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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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먹고, 요리하고, 예술하라

110-129 9월호 3

Food in Art History 서양미술사에서 음식은 주제나 소재, 매체 때론 개념적 의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뤄졌다. 음식물이 자주 등장하는 17~18세기 네덜란드 정물화는 다양한 알레고리와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성스러운 ‘일용할 양식’에서, ‘관계’를 맺는 도구의 매개체로 자리 잡기까지 미술과 음식의 ‘맛있는’ 만남의 과정을 살펴본다. 미각의 반격 이주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식사는 식욕의 결과일 뿐 아니라, 몸과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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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먹고, 요리하고, 예술하라

9월호 특집

Delicious Dishes on TV 2015년 상반기 귓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 눈에 가시가 돋도록 보게 되는 영상이 있다. 바로 ‘쿡방’이다. 이제 음식 프로그램은 단순히 ‘먹는 모습’에서 ‘만드는 행위’의 시각화로 넘어갔다. 시청자는 혀끝을 대지 않아도 화면을 보면서 군침을 삼킨다. 음식과 요리에 대한 끝없는 집착의 과정을 영상매체 중 하나인 방송 프로그램의 흐름과 함께 짚어본다. ‘요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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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먹고, 요리하고, 예술하라

9월호 특집

Cooking time in Contemporary Art 현대미술에서 요리가 ‘그림의 떡’을 벗어난 지 이미 오래다. 미술관 안팎에 먹을 것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조리하고, 심지어 식당을 차리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관객은 작가와 시간을 보내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동행, 친구를 뜻하는 영어단어 ‘companion’의 어원이 ‘함께 빵을 먹는 사람’이라는 점만 보더라도 음식을 나누는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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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먹고, 요리하고, 예술하라

9월호 특집

Eating well with Artist 지금까지 음식과 시각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조합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내용은 작가의 밥그릇이다. ‘먹는다’는 말은 행위를 넘어 ‘삶’ 그 자체를 의미하고도 한다. 예술가는 어떤 방식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사회는 예술가의 밥그릇을 들여다본 적 있는가.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자. 화가의 ‘밥그릇을 부탁해!’ 배종헌 작가 대학시절 친구 두 명과 함께 어느 초등학교 강당의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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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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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빕스코프-Fabricate〉 대림미술관 7.9~12.31 ‘아티스트’로서, ‘패션 디자이너’로서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 1972~)는 우리에겐 생소한 인물이다. 하지만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을 졸업한 지 불과 2년 만에 파리 패션위크에 데뷔할 만큼 디자이너로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작가이다. 그는 단순히 패션디자이너로서뿐만 아니라 순수미술, 사진, 영상, 퍼포먼스와 음악까지 다양한 형식의 예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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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ART SPACE

이미지 사용 시 (photo by 박민경) 기재 요망

망치질한 그대, 쉬어라 하루 660번 주 5일 쉬지않고 망치질을 해온 망치질의 달인,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12년 만에 2달간의 장기 휴식에 들어간다. 지난 6월부터 〈해머링 맨〉은 노후한 부품 교체와 도색 작업을 위해 잠시 멈춰진 상태다. 조각가 조너던 브롭스키(Jonathan Borofsky)의 작품인 〈해머링 맨〉은 2002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1가 흥국생명 건물 앞에 세워진 이후 광화문 지역의 랜드마크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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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광복 70주년, 한국미술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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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본격적으로 국가체제를 수립했으나 시간에 맞서야 했다. 국가는 물론 사람이 모였던 사회 각계의 모든 분야가 그러했다. 그 과정은 말 그대로 ‘굴곡(屈曲)’이었다. 때론 꺾이고 때론 굽을 수밖에 없었던 역사의 흐름은 지금으로 이어졌다. 미술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월간미술》이 바라보는 우리 미술 70년은 단절의 역사가 아닌 연속성을 갖고 흘러왔다. 그래서 10년 전 광복 60주년의 성대한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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